[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07명, 하루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롱 코비드(코로나 후유증)의 체계적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외래진료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를 통합한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31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9281명, 해외 유입은 34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820만9650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확진자 수는 3일 1만2505명, 4일 1만2007명, 5일 9787명, 6일 5005명, 7일 6137명, 8일 1만3299명, 9일 1만209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63명(15.8%), 18세 이하는 17623명(19.0%)으로 집계됐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위중증 환자는 107명으로 전날(106명)보다 1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3일 160명, 4일 141명, 5일 136명, 6일 129명, 7일 117명, 8일 114명, 9일 106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누적 사망자는 2만4341명, 치명률은 0.13%다. 일주일 사이 사망자 수는 3일 17명, 4일 9명, 5일 20명, 6일 21명, 7일 20명, 8일 6명, 9일 18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4048명으로 43.6%를 차지했다. 수도권별로 보면 서울은 1537명, 인천 391명, 경기 2120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94명, 대구 568명, 광주 276명, 대전 266명, 울산 298명, 세종 90명, 강원 441명, 충북 312명, 충남 400명, 전북 298명, 전남 350명, 경북 733명, 경남 550명, 제주 157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7847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7.6%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9.2%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7.0%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9일 오후 5시 기준 1.5%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9905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6만5016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3486명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자 373명, 2차 접종자 1258명, 3차 접종자 2834명, 4차 접종자 1만4106명이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4505만9332명(87.8%), 2차 접종자 4460만3478명(86.9%), 3차 접종자 3332만9478명(64.9%), 4차 접종자 422만5652명(8.2%)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코로나 후유증 대규모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그동안 많은 분들이 롱 코비드(코로나 후유증)를 경험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며 코로나 후유증 조사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통합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검사와 전화상담(비대면진료)을 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확진자를 대면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 등 각각 운영돼 혼란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외래 진료기관 통합을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검사와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5000개 이상 확충한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315명이다. 사진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사진=뉴시스)
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