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2a상서 효능 유지 확인

진통 효능 65~85% 2주간 유지…"마약성 진통제보다 높다"

입력 : 2022-06-15 오후 5:53:00
정신 올리패스 대표가 15일 오전 기업설명회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임상 2a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올리패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올리패스(244460)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호주 임상시험 2a상 중간 결과에서 마약성 진통제보다 높은 수준의 효능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에선 21명의 관절염 통증 환자들에게 △1㎍ △3㎍ △10㎍ △25㎍ △50㎍의 OLP-1002를 1회 투약해 1개월간의 진통 효능을 살폈다.
 
이 중 말초 신경 분포에 특화된 1㎍ 투약군의 경우 투약 후 2주간은 진통 효능이 5명 환자 평균 65~85%로 유지됐다. 회사 측은 40~50% 수준인 마약성 진통제의 효능보다 높게 나타난 점을 강조했다. 투약 후 4주 시점에선 마약성 진통제와 유사한 40~50%의 진통 효능이 관찰됐다.
 
말초 신경과 척추 분포가 혼재된 3㎍, 10㎍, 25㎍ 투약군의 경우 올리패스가 사전 시뮬레이션한 진통 효능의 용량 의존성 곡선에 잘 부합하는 진통 효능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2단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는 30~60명의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약은 오는 9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 높은 진통 효능과 한 달 이상의 충분한 약효 지속력이 확보된 만큼 2단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를 통해 1차 요법 치료제로서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과 긴 약효 지속력이 통계적으로 최종 확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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