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상증자금액 21조1393억…회사 감소에도 21% 증가

입력 : 2022-07-12 오후 1:05:2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올해 상반기 작년 대비 법인 수가 감소했음에도 유상증자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2년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219개사, 21조1393억원으로 전년 동기(231개사, 17조3953억원) 대비 회사수는 5.2% 감소하고, 금액은 21.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별 유상증자 회사수 및 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이 39개사, 17조578억원으로 전년 동기(42개사, 13조8047억원) 대비 회사수는 7.1% 감소했고 금액은 23.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156개사가 3조9945억원의 유증을 진행 전년 동기(166개사, 3조4590억원) 대비 회사수는 6.0% 감소했으며, 금액은 15.5%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은 24개사, 8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배정방식별 유증 규모는 일반공모방식 51개사, 11조4250억원(54.0%), 주주배정방식 28개사, 7조765억원(33.5%), 제3자배정방식 145개사, 2조6378억원(12.5%)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0조2000억원)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조2007억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1조1477억원)가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001440)(3억8800만주), 두산에너빌리티(034020)(8287만주), 비보존 헬스케어(082800)(6413만주) 순이다.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52개사, 5억271만주로 전년 동기(83개사, 9억2800만주) 대비 회사수와 주식수가 각각 37.3%, 45.8%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12개사, 5697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20개사, 1억2000만주) 회사수는 40.0% 감소, 주식수는 52.5%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은 40개사, 4억4574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60개사, 7억9500만주) 회사수 33.3% 감소, 주식수는 43.9% 감소했다. 
 
무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노터스(278650)(6244만주), 조이시티(067000)(2277만주), 덕산하이메탈(077360)(2271만주) 순이다.
 
최근 3년간 상장법인 유상증자 발행규모. (표=예탁원)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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