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기아(000270)가 3분기 글로벌 백오더가 약 120만대 이상이라며 올 4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된다고 2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생산 물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태 등에 따라 (3분기와 비슷하게) 일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센티브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 부사장은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될 경우, 인센티브 등 판촉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인센티브 수준은 지난 8~9월이 가장 저점이었고 10월에도 변동은 없었다"며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일정부분 영향이 있긴 하다. 하지만, 연말까지 (인센티브 흐름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분기 기준 글로벌 백오더가 약 120만대 이상으로, 이 가운데 60만대 정도가 국내 물량, 해외물량은 60만대 정도다"라며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굳이 인센티브에 추가로 투자해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 물량 계획이 분기 중 가장 크고, 지금 환율 상태 등을 고려하면 4분기가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