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한 세종 대표, '올해의 최고 경영 변호사'

톰슨로이터 산하 ALB 선정…시스템·조직문화 전반 혁신 성공

입력 : 2022-11-17 오후 2:21:55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 세종의 오종한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사진)가 글로벌 법률전문 미디어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경영전담변호사(Managing Partner)'로 이름을 올렸다.
 
톰슨로이터 산하 ALB(Asian Legal Business)는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LB Korea Law Awards 2022(2022년 ALB한국법률대상)'를 개최하고 오 변호사를 '올해 최고의 경영전담 변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국내 로펌의 경영 전담 변호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리더쉽을 보여준 변호사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021년 1월 신임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로 선출된 오 변호사는 유연한 시장 대처와 혁신적 마인드로 세종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 내고 인재·시스템·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변호사는 취임 당시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혁신의 마인드로 로펌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뒤 세종의 인재·시스템·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왔다. 세종 측은 이날 "세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5대 로펌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신장세를 보인 것도 오 대표의 경영전략 성과"라고 밝혔다.
 
오 대표 취임 후 세종은 디지털산업팀, 디지털금융팀, 중대재해대응센터, ESG센터 등 전담팀을 선제적으로 구성하고,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가들을 포괄해 이슈와 산업별로 특화된 융합팀을 발족시켰다.
 
업계 스타급 변호사들이 대거 합류한 점도 눈에 띈다. 조세 분야 최고 실력자로 알려진 백제흠 변호사와 M&A 분야의 김현·이상민 변호사, 최충인 외국변호사, 노동 분야 이세리 변호사, 문무일 전 검찰총장, 진현일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장 등이 작년과 올해 세종에 합류했다. 
 
세종은 송무와 자문 면에서도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세기의 소송'으로 잘 알려진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분쟁에서 SK브로드밴드를 대리해 1심에서 승소를 이끌어 냈다. 한국릴리가 한미약품을 상대로 낸 약가인하 손배소에서는 한미약품을 대리해 최종 승소했다. 스카이72의 골프장 부지 무단 점유에 대한 토지인도 소송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대리해 승소를 이끌어냈다. 
 
처브그룹의 한국 라이나생명 인수,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합병, 쌍용자동차 M&A 매각, 아시아나항공사 인수합병, 베어링PEA의 로젠택배 매각 등도 세종 작품이다.
 
오 변호사는 “이번 수상은 세종 모든 구성원들의 단합된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세종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함께 성장하는 로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은 이날 시상식에서 2년 연속으로 올해의 보험 분야 최고 로펌상(Insurance Firm of the Year)과 올해 최고의 M&A 거래상(M&A Deal of the Year, 미국 처브그룹의 한국 라이나생명 인수 거래)도 함께 수상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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