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커리어 코치로 거듭났다

재취업상담 5만건 달성…유휴간호사 758명 새 일자리 찾아

입력 : 2022-12-28 오후 5:37:42
28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2022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 사업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이하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통해 2022년 한 해 동안 5만1547건의 온·오프라인 재취업상담이 이뤄진 가운데 유휴간호사 1162명이 재취업교육을 받았고, 758명의 유휴간호사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28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2022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 사업성과보고회'를 통해 올 한 해 진행된 유휴간호사 재취업교육 및 취업연계 지원사업 성과 등을 발표했다.
 
이날 사업성과보고회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이수진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최영희, 최연숙 의원 등 국회의원과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곽월희 제1부회장, 탁영란 감사 등 중앙회 임원 및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장단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간사,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 간사,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성과보고에 따르면 올해 유휴간호사 재취업교육 및 상담 건수는 5만1547건으로 전년 4만9060건에서 5.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취업교육자수도 1162명으로 10.6% 늘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 따르면 올해 사업을 통해 예비간호사 1만642명이 진로교육을 받았다. 진로교육을 받은 예비간호사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예비간호사 진로교육은 지역 내 우수병원 소개 및 진로설계, 면접전략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간호사 510명이 간호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을, 611명은 실습지도자 양성교육을 받았다. 신규 및 경력간호사 1431명도 이직방지 프로그램을 받았고, 신규·재직·유휴간호사 1682명은 실기교육에 참여했다.
 
간호사 인식개선을 위해 진행된 홍보사업도 소개됐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 따르면 KTX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 호남선, 전라선에는 한 달간 간호사 인식개선 영상이 상영됐다. 전국 의료기관 3817곳에는 간호사 인식개선 포스터가 배포됐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프로그램 참여 후기 공모전도 진행됐다.
 
김의경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장은 "지난 3년간 비대면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상담 건수가 5만여건을 넘어섰다"면서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는 유휴간호사의 재취업 성공을 위해 본인 주거지와 의료기관 선호도를 고려한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8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2022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 사업성과보고회'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성과보고 이후에는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간호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널스센터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국내 우수협력 의료기관 18곳에 대한 시상과 재취업 성공간호사 18명이 우수교육생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 우수협력 의료기관 18곳은 △강북힘찬병원 △포레힐요양병원 △원주의료원 △부산부민병원 △좋은삼정병원 △남산병원 △포항의료원 △부평세림병원 △중앙병원 △하남성심병원 △전주병원 △대전우리병원 △제천명지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강일병원 △SG삼성조은병원 △부부요양병원 △분당차병원 등이다.
 
재취업 성공간호사 우수교육생에는 △김지현 홍익병원 간호사 △정옥현 서울은빛요양병원 간호사 △이예슬 강원도재활병원 간호사 △조귀화 강림요양병원 간호사 △신미순 동아대학교 대신요양병원 간호사 △정은경 성요셉요양병원 간호사 △지윤미 김천의료원 간호사 △이명숙 도화요양병원 간호사 △김수정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의료원 간호사 △오신옥 상그릴라요양병원 간호사 △손명숙 전주병원 책임간호사 △김옥자 유성웰니스재활병원 간호사 △오성여 아이엠병원 간호사 △백수경 분당러스크재활병원 간호사 △최명숙 푸른요양병원 간호사 △주현미 한사랑요양병원 간호사 등 18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참여 후기 공모전 시상도 진행됐다. 공모전 수상자는 △이명숙 도화요양병원 간호사 △허정욱 수성대학교 예비간호사 △안은주 중앙보훈병원 간호사 △김정선 평촌초등학교 간호사 △박상언 수성대학교 예비간호사 △조은정 중앙보훈병원 간호사 △서명임 홍익병원 간호사 △김영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교육전담간호사 △신지민 좋은강안병원 교육전담간호사, 오경주 간호사 등 10명이다.
 
신경림 회장은 "모든 간호인력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센터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2023년에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간호사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보다 더 높이는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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