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지역 참여형 가맹 택시 모델 출시

가맹 본부, 중앙집권형에서 지역분권화로 변경
선정된 지역 사업자,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 관리
카카오모빌리티는 IT 기술 개발·지원 집중
수수료 2.8% 가맹 상품 운영 절차 착수…신규·카카오T 블루 선택 가능

입력 : 2024-07-05 오후 5:29:30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사업 구조를 재검토하고 택시 시장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 지역별 사업자들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참여형 가맹 택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돼 왔던 가맹본부를 각 지역별로 분권화합니다. 가맹본부에는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는 가맹본부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다양한 가맹본부에 개방해 IT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집중합니다.
 
각 가맹본부 선정은 택시 사업자들과의 상생 역량, 가맹 사업 운영 전문성,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보유 등의 기준을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추후 가맹 사업 거래의 공청화에 관한 법률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추후 세부 사항을 구체화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카카오T 택시 (사진=뉴스토마토)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2.8% 수수료의 새로운 가맹 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합니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또는 법인 운수사들은 수수료와 초기 가입비용을 낮춘 실속형 신규 가맹 택시와 기존 카카오T 블루중 원하는 가맹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매치 알고리즘은 카카오T 블루와 수수료 2.8% 신규 상품 모두 동일한 배차 시스템으로 적용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새로운 실속형 가맹택시 상품은 지난해 12월 택시 업계와 진행한 상생 합의안의 빠르고 성실한 이행을 위해 기존 가맹 본부인 KM솔루션과 DGT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제 시행할 것이라며 이후 지역별로 자체 경쟁력을 보유한 가맹 본부 사업자들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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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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