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2분기 영업이익 122억…전년 동기비 5.4%↑

신규 거래처 확대·재무안정성 강화

입력 : 2024-08-01 오후 2:40:1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레드캡투어(038390)가 신규 거래처 확대 등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레드캡투어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했습니다.
 
 
레드캡투어는 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5.4% 증가했습니다. 경상이익은 79억원으로, 12.8% 뛰었고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12.1%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2% 상승했습니다. 차량대여매출은 5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간 거래(B2G) 등의 거래처 확대를 통해 장기렌탈계약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계약 만기에 따른 중고차매각매출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여행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103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3.9%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4.4%p 상승했습니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신규 거래처 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고, 금융비용을 절감해 경상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고금리 상황에서 레드캡투어는 올해도 재무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전개했습니다. 2분기 말 차입금은 384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09억원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263.7%에서 30.9%p 낮아진 232.8%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1주당 300원의 반기배당도 발표했습니다. 총 배당금 규모는 25억원, 시가배당률은 1.9%입니다.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맞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반기배당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레드캡투어는 하반기에 원가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으로 수익률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상반기부터 나타났다"며 "하반기엔 불확실성이 커진 국내외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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