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업황 반등을 위한 담금질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석유화학업계의 성장 둔화가 가시화되면서 타이어용 합성고무 등의 수익성 제고 전략을 통해 위기를 기회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28일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용 합성고무와 NB라텍스 등 업계를 선도하는 분야에서 품질을 개선하며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전방 시장에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관찰되면서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에서의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전기차용 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NB라텍스는 전방의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폼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기능성 제품 판매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수요 회복을 점칠 수 있는 사업 및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영역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의 편입 첫 해 즉각적인 흑자전환은 물론 이듬해에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내는 등 즉각적인 개선을 보여 왔습니다. 인수 당시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찬구 회장이 금호리조트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인수 TF를 구성해 금호리조트의 전 사업부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최적화된 투자를 단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아시아나CC 등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골프코스의 조경을 보완하며 품질을 개선하고 클럽하우스 등 각종 시설을 교체 및 개선하며 골퍼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친환경 골프장으로서 소재 활용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사업부는 전국의 콘도는 물론 온천, 카라반과 글램핑 등을 다양하게 보유한 만큼 숙박과 부대시설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고민 중이며, 지난 해 통영시와 함께 발표한 신규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역시 중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이차전지 시장과 더불어 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CNT) 시장의 흐름에도 빠르게 발맞춰 가고 있습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시장 점유를 높이면서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CNT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