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작년 매출 6조5000억…전년비 3.3%↑

영업익은 25.1% 감소

입력 : 2025-02-05 오후 6:30:3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지난해 6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렸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통상 임금 추가 부담금 반영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신세계는 면세점 등이 포함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6조5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4795억원으로 25.1%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작년 12월 통상 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 면세점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금이 일시적으로 반영되고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당기순이익은 1762억원으로 43.52% 줄었습니다.
 
지난해 신세계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은 3.5% 증가한 2조6474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7.8% 감소했습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 매출은 2조60억원으로 4.7% 늘었지만, 3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또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86억원, 268억원으로 3.4%, 45% 감소했습니다.
 
센트럴시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3억원, 857억원으로 7.3%, 7.9% 늘었습니다. 신세계까사의 경우 매출이 2695억원으로 14.6% 늘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 밖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83억원, 177억원으로 15.6%, 34.1% 증가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CI 제공=신세계그룹)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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