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지난해 연간 매출 1조68억원을 거둬들이며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연매출액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13.1% 증가한 수치입니다.
에어부산 항공기 A321네오.(사진=에어부산)
7일 에어부산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 1463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매출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고환율·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8.4%, 97.7% 줄었습니다.
에어부산은 연간 매출액 1조원 달성의 주효한 요인으로 일본 노선의 견고한 수요와 중국·중화 정기 노선의 복항과 증편 등을 통한 공급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89억원, 1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1%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577억원)과 비교해 201.4% 줄어들며 585억원 손실로 돌아섰습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한 여행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핵심 가치인 철저한 안전을 담보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전략의 추진으로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