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인턴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전략을 언급하며 "견고한 한·미 동맹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두가 보시는 것처럼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전쟁도 불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대 관계에 있는 국가와의 대화, 협상도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며 "우리도 이점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행히 지난주에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렸고 관세를 포함해 경제 안보와 인공지능(AI), 양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소통해 가기로 한 만큼 여야와 정부, 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대응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민주당이 강조한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 화답한 데 대해서도 환영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는 "지난 13일에 부산시가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 첫 회의를 열어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미래가 걸린 일에는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고 힘을 합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정책위를 중심으로 장·단기 입법정책안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