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단전 지시 없었다"…김현태, 내란 수괴 '방탄'

국방위서 긴급 현안질의 진행…"단전, 곽종근이 생각해 낸 방안"

입력 : 2025-02-17 오후 4:19:44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인턴기자]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7일 "단전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일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씨 방탄에 나선 겁니다.
 
김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소속의 성일종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단전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번 국방위 전체회의는 성 위원장 주도로 긴급하게 진행됐습니다.
 
김 단장은 "단전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12월) 4일 0시30분에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단전 배경에 윤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민주당 국조특위 의원들의 얘기는 가짜뉴스인가'라는 성 위원장의 질문에 "내용이 맞지 않는 뉴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내란 국조특위(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윤씨의 지시에 따라 국회 일부 전력을 차단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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