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컨설팅' 힘주는 LG CNS…글로벌 영역 확장 속도

AI 컨설팅 전문가 민세훈 전무 영입
'델 테크놀로지스'와 AI 인프라 협력 MOU 체결

입력 : 2025-02-19 오후 3:19:10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LG CNS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힘을 실으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LG CNS는 인공지능(AI) 컨설팅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AI 인프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된 AI 컨설팅 및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반 고객 서비스 사업 영토를 해외로 넓힌다는 목표입니다.
 
 
LG CNS가 AI 컨설팅 전문가로 민세훈 전무를 영입했다. (사진=LG CNS)
 
19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베인앤컴퍼니 파트너 출신 민세훈 전무를 컨설팅 전문조직 '엔트루(Entrue) 컨설팅' 수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엔트루 컨설팅은 LG CNS가 1991년 업계 최초로 설립한 정보기술(IT) 컨설팅 조직입니다. 이번 인재 영입은 기업 대상의 AI 사업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것만으로 한계가 있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컨설팅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민 전무는 베인앤컴퍼니, 딜로이트 컨설팅, 모니터그룹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 23년간 근무했습니다. AI 등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AX(AI 전환)를 이끌어온 AI 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컨설팅펌에서 자동차·통신·산업재·유통·금융 등 산업군에서 AX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AI·데이터 조직을 신설해 주요 사업부로 성장시킨 경험도 있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유럽·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지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민 전무는 엔트루 컨설팅을 이끌게 됩니다. 
 
LG CNS는 지난 2023년 11월 진요한 상무도 'AI센터' 장으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진 상무는 미국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인 탭조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그리고 SK텔레콤, 이마트 등에서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던 인물입니다. LG CNS의 AI센터는 지난해 출범해 금융, 공공 등 고객사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입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과 LG CNS 현신균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LG CNS)
 
이밖에 지난 13일 AI 인프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요. 양사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과 LG CNS의 AI 인프라 구축역량 등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AX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는 인프라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AI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도 이어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가 올해 신년사와 1월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과 미래 준비를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는 만큼, 회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둔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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