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규모 확대…1300개사 지원

'2025년 수출바우처 플라자' 개최…지원 규모 611억원

입력 : 2025-03-13 오전 6:55:44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강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국내 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확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13일 코엑스에서 '2025년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바우처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세미나 △1:1 수출바우처 멘토링 △관세 및 물류 애로 컨설팅 등이 진행됩니다. 
 
아울러 올해는 현장감 있는 미국 관세 정보 제공을 위해 미국 관세사를 초청해 '미국 관세정책 동향 및 우리 기업 주의점'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현장 컨설팅도 제공합니다. 
 
2017년부터 추진해온 '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14대 분야 7200여개 서비스를 바우처 발급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실제 수출바우처 참여 기업은 평균 4개국 이상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수출 다변화 부문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정부는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관세 대응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원 규모는 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9% 확대됐으며, 지원 기업도 지난해 1100여개사에서 올해 1300여개사로 늘립니다.
 
산업부는 최근 1차로 700개사를 선정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수출 기업이 현지 파트너사로부터 △피해 분석 △피해 대응 △대체 시장 발굴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는 관세바우처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가지고 수출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한다면 커지고 있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바우처 참여 기업과 수행 기관이 합심해서 원팀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 초보 기업부터 성장 기업까지 내실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진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