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1~3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습니다.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4조5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보다 47.3% 증가한 5169억원을 거뒀습니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6억원 증가한 2조61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월 설연휴 견조한 수요 유입과 함께 유럽 및 주요 환승 노선 중심 매출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6억원 증가한 1조9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정 물량 계약 지속 확대 및 수요 강세 미주 노선에 부정기 및 전세기 추가 운영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2분기(4~6월) 여객 사업과 관련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한국발 수요 정체에 대비해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화물 사업은 시즌성 화물 물량 선점, AI 관련 산업, K-뷰티 등 성장산업 수요 유치 확대 및 항공 수요 변화에 맞춘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급증에 대비해 4월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유가 단계적 대응을 통해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재무 구조적 체질을 강화,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