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70만원 드릴테니, 빨리 받아가세요”…테슬라 ‘승부수’

모델Y RWD 계약자 자체 지원금 지급
설문 응답 요청…국고 보조금 소진 여파

입력 : 2026-04-28 오전 10:27:1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된 가운데 빠른 판매 확대를 위해 모델Y 프리미엄 RWD 계약자를 대상으로 자체 지원금 17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슬라 자체 보조금 지급 설문조사. (사진=독자제공)
 
테슬라 코리아는 지난 27일 최근 모델Y 프리미엄 RWD 계약자들에게 설문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안내문에는 모델Y 프리미엄 RWD가 2026년 1분기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원 대상은 지자체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의 계약자로 한정되며, 지자체 보조금 또는 국고 보조금 상당 금액을 테슬라로부터 지원받아 인도를 희망하는 고객에 한해 설문 응답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설문은 개인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또는 세 가지 선택지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번째는 보조금 없이 인도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모든 보조금과 테슬라 자체 지원금 없이 차량을 받는 대신 보조금 상황과 무관하게 차량을 즉시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테슬라 자체 지원금 170만원만 받고 인도하는 방식입니다. 세 번째는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테슬라 지원금을 모두 수령한 뒤 인도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테슬라의 자체 지원금 정책은 보조금 소진으로 인한 구매 부담을 일부 덜어주는 동시에, 대기 중인 계약자들에게 인도 시기와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고 보조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상황”이라며 “자체 보조금을 통해 빠른 출고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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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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