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주일 간의 긴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중국 증시에서 이른바 '춘절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포인트(0.23%) 오른 2324.49에 개장가를 형성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춘절이 끝난 뒤 한달 동안 지수가 상승할 확률은 71%에 이르며 이 중 90.9%에서 연휴 이후 개장 첫날 오름세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춘절 전후로 예견됐던 지준율 인하가 나타나지 않는 등 정부가 긴축 완화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탓에 개장 초반 아직까지는 춘절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이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더 내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증시에 힘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차이나 반케와 폴리 부동산 그룹이 각각 2.15%, 3.11% 내리고 있다.
초상은행(-1.46%), 공상은행(-0.46%)등 은행주와 시노펙상해석유화학(-0.50%), 해양석유공정(-0.53%)등 정유주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