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천안에 모듈러공장 준공

입력 : 2012-02-02 오후 4:49:21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A&C는 2일 천안에 모듈러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130억원이 들어가는 모듈러공장은 부지 6800평, 연면적 1800평 규모로 자재 가공동, 조립동, 사무동으로 구성되며, 연간 최대 3600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 설계기술과 강구조 기술을 융합한 기술로 공장에서 유닛(Unit)형태로 만든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최신 건축공법이다.
 
이 공법은 공사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50% 단축할 수 있고, 균일한 품질유지, 비용절감, 공간재배치 및 이동건축을 통해 최대 90%까지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저층 뿐 아니라 고층 건물에도 적용되고 있다.
 
2003년 포스코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모듈러 공법'은 러시아, 호주 등 해외에서도 인증을 획득해 수요를 늘려가고 있다.
 
포스코A&C는 정부의 서민주택 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국토해양부 · LH공사와 함게 모듈러 공법 적용방안을 협의 중이다. 동시에 도시형 임대주택 개발·공급을 위해 민간개발 사업자와도 다양한 주택 구조설계와 유닛(Unit) 모델을 개발 중이다.  올 상반기 중에 20호 규모의 임대 시범주택을 설립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6월 러시아 메첼그룹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3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 타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호주 로이힐 광산 근로자 주거타운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이규정 포스코A&C 사장은 "빠른 시일 내 동남아 남미 등 원거리 운송에 적합한 기능형 모듈도 개발해 해외시장 다변화로 글로벌 모듈러 전문 회사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A&C는 이날 공장 준공과 함께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를 선포했다. 뮤토는 라틴어로 '진화(하다)', '변화(시키다)' 라는 뜻으로 모듈러의 특성을 표현한다. Moduler ‘M’과 Utopia ‘UTO’를 합성해 미래공간을 의미해 기존 건축공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포스코A&C만의 모듈러 건축사업에 대한 비전과 유토피아 같은 공간을 창출해 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을 비롯해 성무용 천안시장, 양승조 의원, 김호연 의원 호주 로이힐사 사장, 러시아 메첼그룹 사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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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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