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의 주주이익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에이치씨엔이 경쟁지역 케이블TV 방송사업자(SO) 인수를 통해 방송 가입자가 증가하고, 올해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가입자도 전년 대비 각각 2.0%, 30.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4%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634억원, 1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7%, 18.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디지털 전환율이 35.4%로 전년동기 대비 5.3%포인트,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하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의 결합률이 각각 21.4%, 9.5%로 높아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홈쇼핑 송출 수수료 수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 22.6%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현대에이치씨엔은 올해부터 주주이익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김 연구원은 "지상파 재송신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감소됐다"며 "지상파 재송신 대가와 케이블 PP(Program provider)에 지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는 전년 대비 14% 증가해 비용 부담이 있지만 재송신 대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