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 IT쇼'에서 두 통신사는 전시관을 개관하고 고객을 끌어모았다.
먼저 KT는 '콘텐츠'를 강조한 전시관을 열었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유통그룹'을 강조해 고객들이 직접 영상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통한 소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관에는 유스트림, 지니, 키봇 등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였다.
KT관에는 입구에 배치된 병풍 모양으로 펼쳐진 대형 LED에는 뮤직 클라우드 서비스 '지니(Genie)'의 K-POP 뮤직비디오 등을 상영하고 있다.
또 여러 개의 PDP 화면을 통해서는 올레tv나우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볼 수 있다.
또 올레e북(olleh ebook)의 작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에는 가수 존박이 책 읽어주는 남자로 참석해 '생각 버리기 연습'을 낭독해 많은 고객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개막행사에 이어 진행된 공식 전시장 관람에서는 이계철 방송통신 위원장이 전시관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표현명 KT 사장은 "올레경영 2기에서 추구하는 미디어 콘텐츠 그룹을 지양하기 위해 콘텐츠에 집중하겠다"며 "그 콘텐츠가 생중계가 가능한 유스트림으로 가상재화 시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월드 IT쇼'에서 차세대 LTE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서로 다른 두 영역대의 주파수를 활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LTE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기술을 공개했다.
또 서비스 음영지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LTE 펨토(Femto)' 기술, LTE와 Wi-Fi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Hybrid Network)'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SK텔레콤관을 찾은 고객들은 직접 차세대 LTE기술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 진행된 공식 전시장 관람에서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우리의 통신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수출하기 위해 협의중이다"며 "차세대 LTE뿐만 아니라 3G 고객을 위한 단말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 사장은 전날인 14일 테인 툰(Thein Tun) 미얀마 우정통신부 장관과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