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와이디온라인, 新사업으로 글로벌 입지 굳힌다

입력 : 2013-03-20 오후 12:27:49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기철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주실 기업은 와이디온라인(052770)이죠? 지난해 일본 게임업체를 인수한 곳으로 잘 알려진 곳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글로벌 게임회사인 와이디 온라인입니다. 자체 개발작인 프리스톤테일로 유명한 기업인데요, 지난해 일본 게임업체 아라리오를 인수한 회사입니다. 또 전세계 가입자수가 5억명이 넘는 게임 오디션, 에다전설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카카오의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캐릭터팡도 이 회사가 CS를 맡고 있습니다.
또 소울마스터나 에콜택틱스 모바일 등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으로 2013년 또 한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이디 온라인이 아라리오를 인수한 것은 지난해 7월입니다. 아라리오는 최대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회사인데요, 와이디온라인은 아라리오를 인수하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일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와이디온라인을 살펴보죠. 우선 주주구성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그래프를 같이 보시겠습니다. 올해 현재 기준으로 우선 최대주주는 시니안유한회사입니다. 전체 주식 중 47.61%를 가지고 있고요. 소액주주가 45.54%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어서 우리사주조합, 신상철 대표이사, 자기주식 순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요사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자: 크게 세가지입니다. 장기 히트작인 프리스톤테일과 오디션, 그리고 모바일 게임사업과 일본지역 진출, 또 모바일게임운영 대행서비스입니다. 박광세 전략실장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와이디온라인 제품별 매출비중은 어떻습니까?
 
최근 5년간 상품별 매출비중은 2011년까지 온라인게임이 100% 였습니다. 대표적인 게임이 오디션, 프리스톤테일 등이 있지요. 2012년부터는 매출비중이 분산되면서 다양화되기 시작합니다. 모바일게임과 운영대행 등 온라인 게임 외 매출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모바일게임과 운영대행 매출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와이디온라인은 이 부분에서 올해 전체 매출의 30%까지 그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외 해외매출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체적으로 해외매출이 조금 더 많은 상황입니다. 2009년 국내매출 215억원이었고요. 해외매출은 371억원이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다가 2012년에는 국내매출 195억원, 해외매출 171억원으로, 일시적으로 국내매출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라리오 인수를 기반으로 한 올해 일본진출과 중국 내 신작 출시로 해외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몇 년 와이디온라인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2011년도에 전체매출 448억에 영업이익 적자 32억을 기록했습니다. 이 사항은 전년도 시작한 패온라인 서비스 부진이 적자 원인중 하나로 보입니다. 또 매출규모가 줄어든 것은 주요매출 중 오디션 중국서비스가 매출분배기준이 개발사가 직접 정산하는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적은 규모지만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은 약 370억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CS 사업쪽에서 수익이 증가하는 등 신규비즈니스들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서 하반기에 빠르게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올해 매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작년에 대비해서 두 자릿 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광세 전략실장의 설명을 계속 들어보시죠.
 
앵커: 네, 마지막으로 투자시 유의할 점이나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정리해주시지요.
 
기자: 와이디온라인은 2010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패온라인의 부진으로 급속한 주가 하락이 시작됐습니다.
 
과감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패온라인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개발비(인건비)는 그대로 재무제표상의 손실로 표기됐고, 마이너스 지표와 성장 모멘텀의 불안감으로 주식이 급락한 겁니다. 실제로 패온라인의 개발비는 최근까지 재무제표상의 손실로 표기되면서 와이디온라인 주가에 악영향을 미쳐왔습니다.
 
그러나 패온라인의 실패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안정을 찾은 상태입니다. 정직원을 기준으로 2010년에 250여명이던 직원이 현재는 약 150여명으로 줄었습니다.
 
단 온라인 게임회사에서 개발부서의 부재는 성장 모멘텀의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을 위해 '소울마스터' IP와 개발 인력을 와이디온라인으로 인수했고 올해 중국 및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캐시카우라고 할 수 오디션이 국내 및 해외시장(중국)에서 활발히 서비스 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 외에도 다수의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와이디온라인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와이디온라인의 시장평가는 어떻습니까? 또 투자포인트로 주목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와이디온라인은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조이맥스, JCE 등 주요 모바일게임 및 모바일/온라인게임 업체와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른 PER를 살펴볼 때 2012년은 약 30x였습니다. 올해는 평균 약 18x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의 경우 적자를 기록하다가 작년 하반기에 바닥을 찍고 흑자로 돌아선 상태기 때문에 PER의 단순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 주가가치가 경쟁사에 비해 다소 저평가되었다는 업계와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습니다.
 
투자포인트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와이디온라인 자체 게임사업 보다는 새로 집중하고 있는 CS 사업수익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이 얼마나 계속 수익을 높여나갈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 중국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소울마스터가 곧 론칭되는 데, 이 서비스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정착하느냐에 따라 수익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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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