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양증권은 8일
유비벨록스(089850)의 모바일 부문 변동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달라질 모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비벨록스는 지난해 스마트카 산업의 성장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유심(USIM) 부문에서도 통신사들의 재고 소진이 저조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모바일 부문의 변동성이 큰 만큼 보수적 추정에 근거해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스마트카드 부문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부문 카드 발급이 확대되고 유심칩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달라진 모습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63% 성장한 1077억원, 1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싱가폴과 중국향 매출이 실적에 기여하는 측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