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22포인트(0.67%) 상승한 1만5406.32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7.19포인트(1.08%) 오른 3496.33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52포인트(0.70%) 상승한 1661.13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메모리얼 데이로 휴식을 취한 뉴욕 증시는 주택 지표 개선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비교적 높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공동으로 집계한 3월의 대도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 10.2%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대다.
잠시후 공개될 이달의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적극적 통화정책 기조를 약속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케이스 바우만 하그리브 랜스다운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경계감은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 시장이 가장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증권사 제프리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제약 회사인 머크가 1.61% 오르고 있다.
엑손모빌(1.40%), 셰브론텍사코(1.15%) 등 정유주와 뱅크오브아메리카(1.81%), 아메리칸익스프레스(1.37%) 등 금융주도 강세다.
개장 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전한 티파니도 5%가 넘는 오름세를 연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