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의 민간 주도 구조조정 이슈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중국 개인 소유의 철강업체가 톤당 49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후 인근 9개 철강사와 합병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합병은 규모가 작은 업체들 간의 횡적인 합병이고, 자발적인 생산 능력 축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 적자를 면하지 못해 존폐 위기에 처한 소형 철강사 입장에서는 구조조정이 최적의 방법"이라며 "일부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업황을 개선시키는 현명한 방법을 터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이어 "앞으로 이같은 횡적 합병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철강 업황 개선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