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양증권은 7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외국인 매수세가 더 강화될 지 여부가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이후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고, 주가 상승 탄력 역시 둔화되고 있다"며 "주가 흐름의 키는 여전히 외국인 매수세 강화 여부에 달려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현대차의 신차 모멘텀과 기아차의 판매 호전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이끌 것이란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미주와 유럽 지역 내 판매량 정체 현상과 내수 시장에서의 수입차 점유율 확대로 인해 중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연우 연구원은 "그래도 2분기 들어 LF소나타의 내수 신차 효과와 제네시스의 미국 수출 시작 등 신차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둔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