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갤럭시S5 부품주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휴대폰 부품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출시 첫 날 글로벌 판매대수가 갤럭시S4 대비 30% 이상 증가해 예상보다 판매가 순조롭다고 언급했다"며 "하지만 일반적으로 판매 대수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출시 2~4주가 지난 시점에서의 실적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초순부터 갤럭시S5 출시 기대감이 휴대폰 부품업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해 출시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신중한 접근은 필요할 것"이라며 "지난 4번의 갤럭시 시리즈 출시 이후 2개월간 부품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이어 "최근 지속 중인 원·달러, 원·엔 환율의 하락도 부품업체에는 부정적 요소"라며 "참고로 휴대폰 부품업체 중에서는
파트론(091700)과
이녹스(088390)를 최선호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