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6일 증권가는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중장기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조언도 나온다.
영원무역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25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8% 감소한 2904억원을 기록했다.
이희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고, 수익성은 50%를 상회했다"며 "외형은 역신장했지만 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가운데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원가율이 5%포인트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연간 실적으로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는 영원무역에 대한 중장기 매수 전략을 권하고 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4.5배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중장기 관점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도 "매출 성장률 둔화는 오는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지만 수익성 개선 여력은 충분한 편"이라며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