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일 증권가는
LG전자(066570)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실제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2907억원에서 2014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TV 부문 부진으로 홈엔터테인먼트(HE) 실적이 적자 전환되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신모델 부재로 마진이 기대치에 못 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한 2821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여전히 부진한 TV 부문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46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TV와 휴대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 이슈에 따른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 부진에 더 이상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불과한 현 시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