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2100선 지지력 테스트

입력 : 2015-05-04 오전 8:28:09
4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당분간 숨 고르기 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는 2100선의 지지력 테스트를 시도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이 2분기 실적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실적주 중심의 압축 전략이 추천되고 있다. 단기 관심 업종으로는 화학 섹터가 주로 거론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03%, 1.09%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1.29% 뛰었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 내린 배럴당 59.15달러로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숨 고르기 국면에서의 업종별 순환매 대비
 
국내 증시는 급등에 따른 되돌림이 필요한 시점에서 엔저 가속화를 비롯해 미국 경기 둔화와 그리스 협상 지연 등 대외 악재까지 겹쳐 일정 기간 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국내외 유동성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대내외 단기 변동성 요인들로 인해 업종,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될 수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종목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2분기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연속성을 확보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바람직하다. 이를 감안해 보면 최근 증시 조정 과정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에너지, 화학,유틸리티, 운송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위기의 코스피, 추세 점검과 대응전략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만한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국내외 금융시장(환율, 금리, 주식)의 마찰음이 지속되며 코스피는 2100선의 지지력 테스트를 시도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조정은 잔인한 5월의 시작이 아닌 2차 상승을 위한 매물 소화 과정인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 전환은 일시적이며 매수 사이클은 유효하다. 단기 전략으로는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화학 업종으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기 전략으로는 5월 둘째주 이후 주도주(증권, 건설)를 저점 매수하는 한편 플러스 알파로 지주사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KDB대우증권-유로 캐리 자금의 단기 이탈 가능성
 
최근 독일 금리 반등과 유로화의 강세 반전은 유로 캐리 트레이드의청산을 야기하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약화시켰다.  당분간 유로 캐리 자금의 이탈이 예상되지만, 유가와 글로벌 금리의제한적 상승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QE) 지속에 따른 유로화 약세 반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유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유동성이 재유입되기 전까지 실적 호전 중소형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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