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증권업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6개 증권사(삼성증권·대우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의 합산 순이익은 361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8%,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할 것"이라며 "전 분기 대비 거래대금이 6.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파생결합증권 조기 상환 축소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이익 감소도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트레이딩과 상품 손익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주가가 연초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 매력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로 갈수록 커진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