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2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3.76%) 오른 3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608.46으로 마감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 발표와 주가 급등이 지수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강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5조40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조3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블룸버그 컨센서스(1조4100억원)를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5% 증가한 4조8530억원, 1조32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1조2400억원)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