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부산증권박물관 건립 MOU체결

부산시·실버스톤과 공동협력

입력 : 2015-12-09 오후 1:40:43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예탁결제원 본사에서 ‘성공적인 부산증권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동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유재훈 사장, 설도윤 실버스톤 유한회사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 협약은 최우선 건립후보지 선정 후 부산증권박물관을 본격적으로 건립하기 전 성사된 것이다. 예탁원은 증권박물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적·물적 투자를 담당하고, 부산시는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총괄을 맡는다. 실버스톤은 사업 시행자로서 성공적인 박물관 개관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후 증권박물관 건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부산 내 박물관 건립지를 모색한 결과, 문현금융단지 2단계 부지가 최우선 후보지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예탁원은 부산 시민의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부산 박물관 연계 기획전시와 유물수집캠페인도 진행했다.
 
부산증권박물관은 오는 2018년 10월 완공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증권박물관을 기반으로 한 투자 교육의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유재훈 사장도 “자라나는 세대가 자본시장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예탁원 같은 증권유관기업의 역할”이라며 “부산증권박물관의 건립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금융문맹 퇴치와 지역 내 올바른 자본시장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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