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기업이 주주들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전년 대비 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경우, 해당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들이 회사를 대상으로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매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지난해 상장사 중 인수합병(M&A)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기업은 모두 106개사로, 전년(89사) 대비 19.1% 증가했다.
유가증권 상장사가 46.2%(49사), 코스닥 상장사가 53.8%(57사)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87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10사), 주식 교환·이전(9사)이 그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