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035420)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3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48분 현재 NAVER는 전일 대비 2만1000원(3.33%) 내린 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NAVER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9.2%, 9.1% 늘어난 8900억원, 1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의 실적 부진과 비용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광고 매출액은 모바일 광고 부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라인 기반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타임라인 광고는 일본 지역에 도입될 예정이고, 대만과 태국에서도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