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은 유지했다.
원재웅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손익은 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709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이어 "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증시 침체로 브로커리지, 상품 운용 관련 수익이 좋지 않았고, 자회사의 성과급 지급으로 판관비가 올랐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자회사 키이라 캐피탈에서 이익 환입이 300억원 발생한 것도 손실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증권 인수합병(M&A)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며 "한국금융지주는 유상증자 없이 기존 자금을 활용해 현대증권 M&A에 참여하는 것으로, 인수 가정 시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도 이미 선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