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현대차(005380)의 보유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이슈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현대자동차는 보유 중인 한국항공우주의 지분 5%에 대한 블록딜을 진행했다"며 "기존 한국항공우주 주요 주주였던
한화테크윈(012450), DIP홀딩스에 이은 3번째 블록딜"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는 현대자동차의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기존 주주 외 다른 업체들의 향후 지분 인수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한다"며 "물론 한화테크윈, 현대자동차가 여전히 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추가 매각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화 약세 효과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한국항공우주가 기계 업종 내에서 실적 증가 기대감이 가장 크다는 점은 명확하다"며 "조용하지만 강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올해가 한국항공우주의 매수를 강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