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자산신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준비를 마쳤다.
대신증권(003540)은 지난 18일 부동산전문 신탁회사 한국자산신탁이 코스피시장의 주권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001년 설립돼 한국 부동산신탁의 역사와 함께해 온 부동산전문 신탁회사다. IMF 당시 국내 1, 2호 부동산신탁회사였던 대한, 한국부동산신탁의 자산을 승계받아 탄생했다.
2010년 현 최대주주인 문주현 회장이 인수한 뒤 2011년 리츠(REITs) AMC인가, 2012년 한국자산캐피탈 설립, 지난해 한국자산에셋운용 설립 등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부동산 개발과 금융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독보적인 국내 종합부동산전문 금융그룹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955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주식보상비용을 감안할 때 422억원이고, 반영하지 않을 경우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47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된다.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대표주관회사를 맡고, KDB대우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예비심사신청일 기준 엠디엠 외 특수관계인 1인이 6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성준 대신증권 IB 2본부장은 “한국자산신탁은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유한 회사”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 가장 주목 받는 기업공개(IPO)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