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들에게 1분기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유일호부총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집행물량이 집중된 3월 집행분을 빈틈없이 조기집행해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연초 '소비절벽' 우려 등에 따른 경기 부진을 막기 위해 올 1분기 재정집행 계획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조원 늘어난 144조원으로 잡았다.
유 부총리는 "2월까지 집행은 비교적 순조로운 편이나 3월에 집행물량이 집중돼 있는 만큼 계획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집행 관리를 부탁한다"며 "시설비와 유형자산구입비 비중이 높은 국토부·국방부 등에서 집행 목표 달성에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행자부와 교육부는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의 집행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재정 집행에 대한 국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실집행도 최대한 독려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재정 당국도 자금 배정, 수시 배정 등의 집행 애로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1분기 재정 집행 목표를 달성해 재정이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유일호(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청사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무위원들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