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2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단기매매'(Trading Buy)와 목표주가 28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롯데쇼핑 주가의 반등은 호텔롯데 상장 가시화에 따른 수혜와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이끌었다"며 "지난해 3분기에도 비슷한 이슈로 주가가 급등하고 하락했던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상황 역시 이슈보다는 실적 방향성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2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43억원으로 5%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롯데쇼핑의 이익 수준이 절대적으로 낮지만, 영업 상황은 점차 개선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호텔롯데 상장 이후에도 그룹 내 지배구조 개선에 힘입어 자산가치는 점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