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위메이드(112040)가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37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1.83%) 내린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가 0.3% 상승 중임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하락세다.
이날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4.5% 감소한 3억원으로 컨센서스(38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도 2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기존 PC게임 매출이 게임 노후화 탓에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 내 열혈전기 모바일의 로열티 매출도 지난해 4분기 13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3억원으로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실적 부진 탓에 개발 인원에 대한 구조조정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재 계획 중인 모바일 게임 라인업과 경쟁사 대비 매출, 인력 규모를 고려할 때 구조조정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