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말 발표한 ‘소규모 펀드 해소방안’에 따라 정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남아있는 소규모 펀드가 기존 1007개에서 458개로 감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공모추가형 펀드(2009개)의 22.8% 비율로, 지난해 6월 소규모 펀드 비중(36.3%) 대비 13.5%포인트 감소한 규모다.
지난달 말까지 공모추가형 펀드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 52곳 중 27개사는 소규모 펀드 목표비율(19%)를 충족했지만, 25개사는 이 기준에 미달했다.
목표를 충족한 27개 자산운용사 중 6개사는 소규모 펀드 비중이 10% 이하이고, 나머지 21개사는 10~19% 수준을 기록했다. 목표치에 미달한 25개사 중 12개사는 소규모 펀드 비중이 19~30%이고, 나머지 13개사는 3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펀드 산업 신뢰 회복을 위해 소규모 펀드 정리를 기존에 발표된 계획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정리 실적이 미흡한 자산운용사는 목표를 충족할 때까지 신규 펀드 등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펀드 정리 작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위원회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