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일본 규슈 지역에서 진도 6~7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00여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국인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밤 9시30분쯤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동쪽으로 11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수차례 발생했다. 진원지의 깊이는 10km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는 부상자 규모가 10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건물 붕괴 건은 10여차례 접수됐으며, 일부 도로에는 금이 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지진 대책실을 마련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으며,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센다이 원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총영사관 측은 "한국인 인명피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한국인 여행객 약 50명이 구마모토 호텔 밖 주차장에서 대피 중이라는 연락이 접수됐으며, 이들과 연락하면서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