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보건복지부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질병 예방을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 25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은 2003년1월1일 이후 2004년12월31일 이전 출생한 여성청소년이다. 대상자는 가까운 사업 참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전문의료인의 ‘1대 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서비스를 각 2회씩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자원사업을 통해 사춘기에 접어든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사춘기 성장발달 및 초경 관련 사항들을 선제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전문상담 서비스는 복지부가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표준체크리스트와 상담자료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질병 예방을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 25일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한편 복지부는 현재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 예정인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백신에 대한 구매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한 상태로, 다음달 초 조달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 시행일자를 확정해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6월 중순 이후 연중 지속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 대상자가 주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인 만큼 학업에 지장이 없는 편한 시간에 상담이나 예방접종 받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접종 후 관찰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낮 시간을 이용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