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8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과 오찬

입력 : 2016-07-05 오전 9:46:17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8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129명 전원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로 새 출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경제 살리기, 민생 돌보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인 7일에는 총리공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5차 고위 당정청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등 주요 법안을 포함해 가습기 살균제 대책,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 누리과정 예산편성 등 국정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비서진과 당 지도부가 구성되고 개최하는 첫 고위 당정청회의인 만큼 당정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던 고위 당정청회의는 새누리당 비대위가 유승민 의원 등의 일괄 복당을 결정한 뒤 갈등이 불거지면서 하루 전 취소된 바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다음달 중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20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별관회의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핵심 현안을 다뤘던 통상적인 비공개 경제현안점검회의"라며 "야당의 정치 공세는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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