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SK증권은 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실적개선의 주안점은 MC(스마트폰)사업부의 고정비이며 단기 개선이 쉽지는 않겠으나 3분기가 MC의 저점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6000억원, 영업이익 28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MC사업부가 G5의 흥행 실패 이후 고정비 부담이 심화됐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세트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HE(TV)와 H&A(가전&에어컨) 사업부는 IT 성수기 진입에 따라 중저가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향후 LG전자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며 ▲TV와 가전의 견조한 사업 상황 지속 ▲MC사업부의 고정비 감소 ▲VC(전장)사업부의 이익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특히 "올해 기준 약 8000억원 규모의 MC사업부 적자축소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