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키움증권은 12일
POSCO(005490)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계속될 전망으로 최근 원료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4분기 이후 실적 우려가 있으나 이는 컨트롤이 가능한 이슈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POSCO는 연결 기준 2013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체질개선을 통해 더욱 탄탄해진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별도와 연결 실적 모두 영업이익 기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여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원료탄 가격 급등으로 인한 4분기 스프레드 축소는 컨트롤 가능한 수준"이라며 "제철용 원료탄 가격의 급등이 수요개선에 따른 것이 아닌 중국의 석탄 생산 감축과 호주·캐나다 등 주요 석탄 수출업체들의 생산조절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상황에서 7월에 중국과 호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일 가능성이 크고 POSCO의 석탄 수입에서 spot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내외로 제한적이며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철강재 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는 점" 등을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제시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