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근로복지공단은 13일과 오는 28일 서울권, 부산권역별로 2회에 걸쳐 ‘병원 직장어린이집 설치 확충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단 외에도 고용노동부와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 노동조합연맹, 커리어넷 등이 참여한다.
공단에 따르면 전국 직장어린이집 888개소 중 병원 내 직장어린이집은 100개소(11.9%)에 불과하다. 공단은 3교대 근무로 이루어지는 병원업종의 근무특성상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은 일반 어린이집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한병원협회 회원사 3200개소의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단은 직장어린이집 등 일·가정 양립지원제도와 병원 직장어린이집 우수 설치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공동주최자인 양대 보건의료 노조에서는 병원업종의 근로특성에 따른 직장어린이집 설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 중인 연세대학교의료원, 명지병원, 창원파티마병원도 설치 과정부터 운영까지 직접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관계기관 간 협업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공단에서도 관련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전국의 많은 병원들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13일과 오는 28일 서울권, 부산권역별로 2회에 걸쳐 ‘병원 직장어린이집 설치 확충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