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SK인포섹은 22일 새 대표에 안희철 SK㈜ C&C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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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신임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89년 SK네트웍스에 입사해 1996년부터 SK㈜ C&C에 합류했다. SK㈜C&C에서는 기획본부장, 경영지원실장, 융합비즈부문장 등을 거쳐 올해 제조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안 대표는 오랜 기간 전략기획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했고 제조사업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등 신성장 ICT사업을 주도했다"며 "이러한 전문성과 사업역량이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K인포섹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내년 1월1일부터 SK인포섹 대표직을 수행한다. 2017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신임 대표 지휘 아래 연말에 단행할 예정이다.
SK인포섹은 2000년 인포섹코리아로 설립된 보안전문 기업이다. 2001년 인포섹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같은 해 SK㈜ C&C로 인수합병되면서 SK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원격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 등을 영위하며 지난해 업무처리아웃소싱(BPO) 전문기업 비젠을 인수했다. 비젠 인수로 SK인포섹은 지난해 전년대비 50% 늘어난 1586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
안랩(053800)을 제쳤다. 정보보안 업계 매출 기준 부동의 1위였던 안랩은 지난해 1334억원의 매출을 기록, SK인포섹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