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KB증권은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지만 올해 매출액 급감으로 하반기 중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16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95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으로 각각 9.8%, 760.2%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9억달러(연결 기준)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2016년말 수주잔고는 2015년말 대비 43.5% 급감한 39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미 매출에 반영된 부분을 제외하면 26억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대량수주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3분기부터 급격히 실적이 낮아져 4분기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